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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기록📖

[책]더 해빙(The having), '가지고 있음'을 '충만하게' 느끼는 것

구매이유

  •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있었고, 경제, 재테크 서적으로 가볍게 읽어볼 수 있겠다 싶어 watch list에 담아두었었다.
  • 친구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추천도 있었다.
  •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watch list를 살펴보다가 훑어보고 구매하게 되었다. 최상상태였는데 가격은 10,400원. e-book으로 사서 보면 12,000원대의 가격이었다. 돈 조금 더 주고, 실물책을 가지고 싶지 않았지만, 당장 읽고 싶은 책을 사서 카페에서 읽고 싶은 만큼 읽어보기라는 wishlist를 실천하기 위해 구매했다(e-book리더는 물론 아무 전자기기도 없는 상태에 휴대폰 배터리는 바닥이어서 실물책을 살 수밖에 없었다).

독서 기간

2일. 2일 간 읽은 시간을 합하면 3시간 남짓정도 걸린 것 같다. 소설?처럼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정말 쉽게 읽었다.

소감

  • 전체적인 구성 : 소설형식으로 홍기자가 서윤을 만나 having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.
  • having에 대한 이해
    • having이 뭔데 
      • 돈을 쓰는 이 순간 ‘가지고 있음’을 ‘충만하게’ 느끼는 것.
      • 돈을 쓸 때가 아니어도 having을 할 수 있다.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으며,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, 느끼는 것, 감사하는 것. 가진 것, 느낀 것.((+ 감사한 것))
    • having을 잘못이해하면 나의 소비를 합리화하는 장치가 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다. 그래서 책에서는 이것을 신호등으로 판단하라고 한다. 빨간불과 녹색불로.
      • 내 기준을 세워보자면,
        • 첫째, 장바구니에 담아두고, 사고싶은 생각이 자주 들어 찾아보고, 알아보는 시간에 자꾸 시간이 낭비된다고 생각될 때는 사버리는 것이 having인 것 같다. 이렇게 구매한 것들 중에서는 후회되는 것이 없다. 예를 들면 업무용으로 구매했던 로지텍 mx keys mini. 키보드 치고 비싼 것 아닌가 싶었는데, 사고 나서 사용하는 순간 항상 만족하고 즐거운 마음이 든다.
        • 두 번째 기준은, 추가소비를 하지 않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는 것이다. 예를 들면 아이패드 프로. 기본형 아이패드를 쓰다가, 아이패드 미니5도 써보고, 대학원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 12.9 3세대를 구매했었는데, 아이패드 프로를 산 이후로는 아이패드병이 싹 나았다.
  • 무의식에 관련 이야기
    •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은 '기분이 나쁘다.' 라고 말하지 않고, '기분이 편안하지 않다.'라고 말한다고 한다. 하와이대저택님의 세미나에 갔을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었다. 나의 무의식에 '빚을 없애겠다.'라는 것을 되뇌면 안 된다는 말. ‘빚’이라는 단어에 집중하게 된다는 이야기와 같은 맥락인 것 같다.
  • 서윤에 대하여
    • 홍기자의 입장에서 서윤이란 사람을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읽어보면, 참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. 책에서 서윤의 외형에 대한 묘사를 잘 해둔 탓도 있겠지만, 그 말투와 어조가 태가 나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무엇이 있다. 평소 비문학 위주로 독서를 하고, 문학은 거의 보지 않는데, 가끔씩 문학느낌의 책을 봐줄 필요성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. 책을 읽으며 상상하는 힘이 자극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.
  • 감사일기를 쓰는 것에 대한 생각
    • 미라클 모닝 책을 읽고, 아침의 6분 루틴을 수행하고 있는데, 감사일기를 쓰는 부분에 대한 압박감을 알게모르게 가지고 있었다. 이 책에서는 감사일기는 아니지만 having 노트를 쓰라고 하고 있다. 주 3~4회를 권한다고 한다. 매일 써야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도록. 이 마인드를 나에게도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또한 쓰는 내용에 대하여 나는 가졌다(I have)와 나는 느낀다(I feel)로 나누어 쓰라는 부분도 적용할만한 부분이다.
  •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챕터
    • 끌어당김의 법칙과 반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신선한 부분이었다.
    • 간절히 원하면 그것이 ‘없음’에 집중하게 되어 불안하고, 조바심을 내게 된다는 것이다. 무의식에 ‘없음’을 끊임없이 입력하게 된다는 것이다.
    • hanving은 물살에 튜브를 타고 편안하게 흘러가듯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. 순탄하고 편안한 느낌을 갖는 것이다.
    • 돈이 '있음'을 각인시켜야 한다.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..
  • ‘서윤이 내 손을 잡아주는데 걱정할 것이 뭐가 있어’ 라는 문구
    • 실제 나의 구루가 없더라도, 책 속의 구루를 나의 구루라 생각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구절이다.
    • 종교가 있다면 절대자에 기대는 부분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문장이었다.
  • 와닿은 having의 예시
    • 나도 대출 이자를 내고 있지만, 빚을 갚는 날에 내가 이자를 낼 돈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곧 having이라는 것이다.
    • '여행지에 가서 더 좋은 숙소를 예약 했어야 했나', '무슨 이 음식이 25달러나 해'라는 말은 나도 했었던 말이라 와닿은 예시였다. 기분 좋게 시간 내어 간 여행에서 이 말들을 having으로 바꿔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.
  • ‘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이지 덧셈이 되는 것이 아니다.’ 라는 문구
    • '노력이 없이는 행운도 없다'
    • '노력한 것을 몇 배로 돌려받는 것이다.'
    • 결국 노력을 해야한다는 풀무질이 되었다.
  • 책을 다 읽고 느낀 것
    • 실물 책으로 살 계획이 없었지만, 실물 책으로 사게 된 것이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. 두고두고 옆에 두고 무의식에 having을 각인시키고, 시간 날 때마다 가볍게 훑어 읽는다면 마인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. 불안은 줄이고, 편안함과 순탄한 느낌을 주는 책이 될 것 같다.

 

(+ 책의 구매 기준에 대한 생각)

  • 원래의 기준: 왠만하면 e-book으로 구매하려고 한다. 실물 책으로 된 것은 한번 읽고,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아서 짐이 되기 때문이다. 그래서 e-book으로 먼저 읽어보고 2회, 3회독까지 하고 싶은 책들만 실물책으로 다시 구매하고 있다.
  • 근데 이번 더해빙의 구매를 통해 일단 뭐든 사고 읽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.